[앵커]<br />미국산 바닷가재를 캐나다산으로 속여 판매한 수입업자가 적발됐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미국이든 캐나다든 우리에게는 수입 수산물이기는 매한가지인데 업계 사정은 다르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왜 소비자를 속였고, 어떻게 단속됐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김종호 기자!<br /><br />우선 가장 궁금한 것부터 짚어보죠.<br /><br />캐나다산과 미국산 바닷가재 차이가 뭡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바닷가재는 90%가 북미대륙 동쪽 대서양에서 잡힙니다.<br /><br />잡는 곳에 따라 캐나다산이나 미국산으로 달리 말하지만, 실제는 같은 종류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잡는 위치에 따라서 상태가 다릅니다.<br /><br />상대적으로 따뜻한 미국에서 살 때는 바닷가재가 탈피도 하고 살이 덜 차 있지만, 먹이활동에 따라 상대적으로 추운 캐나다로 이동하면서 살이 꽉 차게 됩니다.<br /><br />겨울을 나려고 몸집을 키우고 육질도 단단해져 미국에서와는 다른 모습이 된 겁니다.<br /><br />그래서 같은 무게라도 미국보다 캐나다산이 먹을 부분이 더 많다는 게 업계 평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살이 더 많으면 가격도 더 비싸겠는데요?<br /><br />어느 정도 차이가 납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업계에서는 평균 20%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미국산 바닷가재 2kg 가격이 5만 원이라고 하면 같은 무게 캐나다산은 6만 원이 되는 겁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앞서 말씀드렸듯 같은 바닷가재를 두고 어디에서 잡히느냐에 따라 산지 이름을 붙이기 때문에 미국산인지 캐나다산인지를 눈으로 보고 구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이런 바닷가재를 우리는 전량 수입하다 보니 '어디서 잡았는지?'라는 말은 '품질이 얼마나 좋은지?'와 같은 뜻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실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구별이 쉽지 않아 식당에서는 그냥 납품을 받았겠지만, 나중에 요리해보면 분명히 차이가 나지 않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특히 바닷가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식당이라면 요리를 하지 않아도 알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껍질을 만져보면 캐나다산이 훨씬 단단하고 캐나다 해역과 미국 해역에서의 먹이 활동도 달라 색깔도 미묘하게 다르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어쨌든 바닷가재가 고급 재료이다 보니 전문식당에서는 조금 더 비싸더라도 캐나다산을 선호합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캐나다산으로 알고 산 바닷가재가 껍질이 무르고, 조리했더니 살도 덜 차 있어서 일부 식당에서는 수입업체에 항의하는 일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업체가 대부분 캐나다산을 납품하면서 미국산은 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51613263915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